서울 강남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대모산 유아숲체험원(일원동 436-6)에서 '유아숲 가족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제에는 어린이와 가족 600여 명이 참여한다. 구는 가을을 맞아 가족이 대모산 숲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으며, 숲에서 얻은 여러 재료로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와 만들기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실과 나무 못으로 거미집을 만드는 '가족 스파이더맨', 덩굴성 칡줄기를 이용한 생태놀이 '칡칡 폭폭 신나게', 손가락 도장으로 꾸미는 '소원나무 꾸미기', 말린 꽃잎 같은 천연 재료에 에센셜 오일을 더해 향기 주머니를 만드는 '정원의 향기', 자원 순환 실천의 뜻을 담은 '양말목 키링 만들기' 등이다. 곤충사진 전시회와 가족 포토존도 함께 운영된다.
구는 이번 축제를 대모산 생태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로도 삼는다. 대모산의 도토리와 밤 등 임산물이 야생동물의 먹이이자 숲 생태계의 일부라는 점을 알리고, 무단 채취를 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의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이 정기적으로 숲을 찾아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공간이다. 구는 정기 이용 기관을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한 차례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유아숲지도사 4명이 상주하며 체험을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프로그램은 총 640회 운영됐고 1만 3,414명이 참여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가을숲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유아들이 계절마다 달라지는 숲을 경험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