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난 23일 금호강 하중도에서 '2026 대구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2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호강 하중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그리다.낭독하다.머물다.'이다. 학생과 시민, 기업이 직접 만든 정원을 중심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꾸려졌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하중도 메인무대에서 열렸으며 내빈과 정원 조성 참여자, 시민 등이 자리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우수 정원작품 시상,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고, 추경호 대구시장이 수상자들에게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여했다. 추 시장은 이후 학생정원과 시민정원, 기업정원을 돌며 조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원 공모전에는 청소년부 4팀, 대학생부 16팀, 시민정원 19팀 등 39팀이 참가했다. 정원 분야 전문가 5명이 조성된 작품을 놓고 주제 적합성, 공간 구성력, 내구성과 편의성, 재료와 연출의 독창성, 스토리 구성 등을 평가했다. 부문별 금상은 청소년정원 '농촌의 집', 대학생정원 '퇴고', 시민정원 '머무는 시간, 흐르는 일상'에 돌아갔다.

행사장에는 학생정원 20개소, 시민정원 19개소, 기업정원 8개소 등 모두 77개소의 참여정원이 들어섰다. 대구간송미술관과 협업해 만든 '겸재테마정원'과 정원산업전도 함께 마련됐다. 기간 중에는 정원작가와 학생,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토크쇼와 가족정원교실, 반려식물 상담소 등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운영된다.

추 시장은 개막식에서 학생과 시민이 만든 정원마다 각자의 생각과 이야기가 담겨 의미가 크다며 수상자를 축하하고 참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많은 시민이 하중도를 찾아 정원 속 이야기를 만나고 여유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