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0월 연휴 기간 불꽃쇼와 뮤지컬, 재즈 공연 등을 잇달아 열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조직위는 전시존 재단장을 위해 6일 하루 휴장하고 7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지난 3일 저녁에는 미남크루즈에서 불꽃쇼가 열렸으며, 같은 쇼는 10일과 17일, 24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체공휴일인 5일 오후 6시 30분에는 뮤지컬 공연 '최정원의 DIVA ON STAGE'가 무대에 오르고, 9일에는 여수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10일 오후 6시 30분에는 아이비와 박경림이 출연하는 'THE BIG SHOW'가 열린무대에서 펼쳐진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캠페인 포 여수(CAMPAIGN FOR YEOSU)'도 계속되고 있다. 3일에는 김겸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 캠페인에 참여해 300만 원 상당의 블루온리조트 숙박권을 후원했다. 이 숙박권은 관람객 경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흥행 성적을 두고는 비판도 나왔다. 한 지역 언론은 개막 이후 27일 동안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이 45만 7천769명으로, 두 달간 300만 명을 모으겠다던 목표에 크게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미래 교통 체험존이 키오스크에서 종이 티켓을 뽑는 수준에 그쳤고, 거문도 뱃노래 공연이 1톤 트럭 짐칸을 배처럼 꾸며 진행됐으며, 장내 식당의 1만 4천900원짜리 게장백반이 부실하다는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또 지자체가 공무원들에게 연가 대신 출장 처리로 박람회 방문을 독려하고, 비판 여론을 낸 지역 택시 기사들을 겨냥해 단속 공문을 보냈다는 지적도 함께 실었다.

예산 문제는 국정감사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 당시 248억 원이던 사업비는 직접 사업비 713억 원, 연계 사업비를 포함하면 1천800억 원대로 늘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은 사업비 증가 과정과 예산 집행 내역, 300만 명 관람객 목표의 산출 근거를 따져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는 무료입장 대상을 노인과 지자체 주민, 다자녀 가구 등으로 넓히고, KBC 섬섬 콘서트와 재즈 페스티벌, 세계 김밥 & 소금 페스티벌 등 연휴 맞춤형 행사를 배치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통합시와 여수시, 조직위원회가 역량을 모아 남은 한 달 동안 방문객 유치와 현장 개선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