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지난 18일 많은 비와 돌풍이 이어지자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오후 야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이날은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으며, 구는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는 당초 궂은 날씨에 대비해 행사장에 대형 천막을 세우고 우비를 마련했으며,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도 끝낸 상태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빗줄기가 더 굵어지면서 예정대로 야외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아이들과 새우잡기 체험'을 비롯해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포함된 폐막공연 등 오후에 잡혀 있던 야외 프로그램이 모두 열리지 못했다.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던 폐막 행사가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다만 같은 날 오후 5시로 예정됐던 제33회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은 취소하지 않고, 장소를 마포구청 2층 대강당으로 옮겨 열기로 했다. 야외 대신 실내에서 행사를 치르는 방식으로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오후 야외 행사를 취소했다"며 "구민의 날 기념식은 실내에서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또 축제 마지막 날까지 함께하려던 주민과 방문객에게 양해를 구했다.
